<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 현대모비스, 미래 한국 이끌 과학 영재 키운다

2013-12-24 06:0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
 
현대모비스는 여느 기업들과 달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이다.

과학영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주니어공학교실은 2005년 경기 용인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관련 강의를 하면서 시작됐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여러 가지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 원리들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전국의 초등학교를 돌며 획일적인 수업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키우는 수업을 진행한다. 기술연구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이공계 인력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성인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자동차 만들기’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을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등 혁신적인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를 새로 개발하는 등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도 향상시켰다.
 
지루할 틈이 없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올해 14개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됐다.
 

현대모비스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또 하나 눈여겨 볼 만한 것이 있다. 이는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펼치는환경보호 프로그램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 등과 함께하는 ‘현대모비스 숲 조성 캠페인’이다.

올해 상반기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숲 조성에 들어간 이 캠페인은 앞으로 매년 10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조성된 숲은 앞으로 진천군민들의 휴식공간, 어린이 자연 생태 체험 학습장, 숲속 산책로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숲 탐방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 과실수 축제와 숲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탐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비스 숲’ 가꾸기는 지역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하는 한편,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부품 개발에도 앞장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