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동절기 상품 구색 강화 겨울 특수 '톡톡'

2013-12-23 10:0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세븐일레븐은 연일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에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27일 선보인 소용량 염화칼슘의 경우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이 전주 대비 20배 넘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자신의 집이나 가게 앞을 제설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소용량 염화칼슘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권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택가가 31.1%로 가장 높았고, 유흥가가 24.1%로 뒤를 이었다.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10월 신규 출시 이후 싱글족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30대 구매 비중이 60.4%에 달했다. 또 이달 1월부터 22일까지 단열시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6배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내복 매출 역시 36.9% 증가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여성 타이즈와 레깅스를 비롯해 남성 보온 의류를 선보였다.

더불어 귀마개·스마트폰 장갑 등 기존 방한 용품도 매출이 44.5% 커졌다. 이외에 핫팩과 립케어도 각각 37.9%·12.9%씩 늘었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최근 편의점에서도 기존 상품 구성을 벗어나 특색 있는 다양한 시즌 및 기획 상품들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며 "앞으로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