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새로운 도약 다짐’

2013-12-19 10:21
- 내년 1단계 마무리 맞춰 장기계획 수립…‘지속 기반’ 구축 -

사진=3농혁신대학입교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3농혁신의 틀을 지속가능성을 보강하여 새롭게 재정비 한다.

 1단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녹여낸 중장기 계획 등을 수립, 3농혁신을 주민이 주도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3농혁신 미래 비전 마련 및 지속가능한 기반 구축 ▲친환경 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 혁신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 ▲주민 주도 ‘충남형 마을 가꾸기’ 가속화 ▲도농교류 촉진 및 미래 충남농정을 이끌 핵심리더 육성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 추진 등을 내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중장기 국내‧외 농어업‧농어촌 경향을 분석해 ‘3농혁신 2030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 3농혁신 미래 비전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

 또 3농혁신위원회를 도 단위 농어업인을 대표하고, 농어업 정책을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준 농업회의소’로 점진적으로 전환, 추진과제 실행방안 자문과 정책 연구 및 검토, 대안 제시 등의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3농혁신 정책 민간 주도 및 현장 적응성 제고를 위해 중간지원 조직을 시범 운영하고, 시‧군 특화사업을 확대한다.

 친환경 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 혁신 분야는 ▲품목 다양화를 통한 무농약 이상 인증 면적 확대 추진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유지 보수 및 관리 품목 확대 등을,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은 ▲농산물 유통선진화 5개년 계획 수립 ▲산지유통조직 조직화 등을 추진한다.

 농업직불금은 소득 보전 차원의 현행 제도를 농업‧농촌의 다원적‧공익적 기능과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소득안정직불제로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3농혁신은 ▲농어업‧농어촌 정책 중요성 각인 ▲정책 패러다임 전환 계기 마련 ▲도 농어업 정책의 체계화‧통합화 ▲농어업 정책 민‧관 거버넌스 구축 ▲정책 네트워크 구축 등의 변화를 가져왔다”며 “1단계가 마무리되고, 민선6기가 출범하는 내년에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통한 지속 추진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1년부터 3농혁신을 민선5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3년차인 올해는 3농혁신 기속‧가시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벼 재배면적 전국 2위(생산량 82만4000톤) ▲10a당 생산량(543㎏) 전국 1위 ▲도 대표 광역 쌀 브랜드 ‘청풍명월 골드’ 전문 재배단지 1000㏊ 조성 및 전국 판매망 확보 ▲지방정부 최초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생산자 중심 산지유통 활성화 전문조직 출범 및 제도 정비 ▲로컬푸드 연계형 학교급식센터 설립 및 운영시스템 구축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도농교류 활성화 ▲지역리더 육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특히 지난 3년간 ▲농산시책 종합대책 평가 최우수상 ▲수산자원 조성사업 평가 최우수상 등 13차례에 걸쳐 전국 1위를 차지, 7억54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한편 도는 19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안희정 지사와 3농혁신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대학 충남농정 거버넌스 과정을 열었다.

 이날 3농혁신대학은 유공자 표창, 박진도 충남대 교수의 ‘농업농촌의 재발견과 지역의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 2013년 결산 총괄보고, 종합 토론 등이 진행됐다.

 행사 이틀째인 20일에는 ‘2014 3농혁신대학 운영 개선 방안’과 ‘2014 농어촌발전대상 발전방안’ 토론과 3농혁신 발전 방안 종합토론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