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서경덕,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 공부방' 지원
2013-1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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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방송인 서경석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고려인 문화협회 내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요즘 해외를 다니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많아졌다. 하지만 시간때와 장소가 맞질 않아 배우고 싶어도 못배우는 외국인들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외국인들에게 한글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려인,조선족 등 같은 한민족이지만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되 우리의 글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 고려인 문화협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함께 진행한 서경석 씨는 "올해 5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에 5군데씩 지원하여 20년동안 전 세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로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2014년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하여 내년에는 중앙아시아,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 쪽에 널리 퍼져있는 고려인 마을을 찾아가 '한글 공부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