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기술, 미얀마에 교육 지원

2013-12-19 09:49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미얀마 바간(Bagan)에서 문화유산 보존과학 현지 기술교육을 처음 시행한다고 19일밝혔다. 올해부터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 보존과학 분야 지원 사업이다.

 문화재청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중점협력대상국인 미얀마는 보존 관련 장비와 현지 교육을 우리나라에 요청, 지난 9월에 장비를 지원하고 이번에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 현지 교육은 미얀마 문화부 소속 바간유적관리소의 고고학박물관에서 문화유산 보존담당자 10명을 대상으로 3일간 시행한다.

 지금까지 초청연수만 시행했던 것에서 나아가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보존기술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교육으로 아시아 지역 보존기술 역량 강화와 함께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문화유산 보존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위상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