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이 내년 9월 문을 열고 부산, 경남 지역의 금융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7개 금융기관은 18일 금융감독원에서 부산국제금융연수원 설립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협약서 체결을 환영했다.

부산국제금융연수원 설립은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다.

연수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하며 금융연수원, 금융투자협회, 보험연수원, 여신금융협회의 공동 분원 성격으로 운영된다.

연수원은 연간 7000여명의 금융사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금융, 파생금융, 선박·해양 플랜트 특화 교육을 하게 된다.

금감원은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은 국제금융 등에 특화한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금융회사 직원의 금융실무 교육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젊은 인재들에게도 금융지식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