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신연희 구청장)는 어르신의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 어르신 우대업소에 대해 '효 사랑 으뜸업소'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정요건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전부 또는 일부 품목의 음식값 30~50% 할인해 주는 곳이다.

구는 최근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로부터 추천받은 40개 업소를 '효 사랑 으뜸업소'로 선정했다. 향후 3개월간 시범운영 뒤 내년부터 지정업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남구는 한국외식업강남구지회와 사업 공동추진과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오는 23일 오후 3시 체결한다. 이어 '효 사랑 으뜸업소' 제1호점인 에도긴(역삼동 소재)에서 현판식을 갖는다. 구는 지정된 업소에 조리복, 잔반처리기 등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매년 우리구를 찾는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에게 효 실천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핵가족 시대에 가족을 존중하는 외식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