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세계 각국의 역사논쟁' 국제학술회의 성황 개최

2013-12-13 16:15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6층 강당에서 <세계 각국의 역사논쟁 – 갈등과 조정>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주요 선진국의 역사와 정치를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 갈등이 역사전쟁화하여 상호 대화와 의견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국내 현실에서, 선진 각국이 역사와 정치의 갈등을 어떻게 풀었는지, 혹은 풀지 못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전 발표에서는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독일과 폴란드 역사박물관 관장이 각 박물관 건립과 운영 경험에 관해 발표했으며, 오후 발표에서는 국내의 대표적 서양사학자와 정치학자들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영국, 일본 6개국의 역사와 정치 논쟁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김왕식 대한민국박물관장(사진)은 “국내적으로 소모적인 역사논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해외의 사례를 통해 역사논쟁을 세계적인 시각에서 조망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전환해보려고 한 이번 학술회의의 취지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번 학술회의에는 이 외에도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하였고 관련 학계 연구자, 박물관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