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안드로이드 악성 앱 300만개 도달 전망

2013-12-13 11:48
중요 데이터 유출사고 한달에 한번 발생 … 만물인터넷 위험성 인지해야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4년에는 중요한 데이터 침해가 한달에 한번꼴로 발생하고 모바일 금융 위협과 표적공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공격 및 사물간 인터넷에 대한 보안위협도 대두될 전망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2014년 보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먼저 악성 안드로이드 앱 숫자가 3백만개에 도달하는 등 모바일 위험이 더욱 커지리라 내다봤다.
모바일 뱅킹은 중간자공격(MitM)과 같은 공격에 더 많이 노출될 것이며 2단계 인증만으로는 안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트렌드마이크로 보고서는 최근 모바일 악성코드가 급격히 증가하며 모바일 보안에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는 모바일 위협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장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지만 그만큼 악용될 가능성 또한 높으며, 고위험군의 악성 안드로이드 앱이 2014년 말까지 300만 개에 도달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 사이버 범죄자들은 여러 공격기법과 함께 오픈 소스 연구와 고도로 맞춤화된 스피어 피싱과 같은 대상공격유형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표적공격의 일환으로 클릭재킹과 워터링홀, 새로운 선택공격, 모바일 장치를 경유한 공격 등이 나타날 것이며 중요 데이터 유출 사고가 한 달에 한 번 꼴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윈도우XP나 자바6처럼 널리 사용되지만 지원이 중단된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을 이용한 공격이 강화될 것이며 딥 웹은 대규모 사이버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집행기관을 계속해서 조롱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예측했다. 

다음으로 국가기관의 감시로 훼손된 개인정보보호를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발생하지만 불신은 계속될 것이며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에 만연한 위협을 감지하지 못해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기기간 정보 공유는 활용할 가치가 높은 만큼 침해되거나 유출되었을 때의 피해도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라며 “사이버 범죄자들의 활동 영역이 광범위 해지는 만큼 제조사와 사용자, 보안업체간의 보안의식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