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환자 절반 CT 촬영… 과잉진료 우려
2013-12-13 09:09
12일 분당서울대병원 박지훈 조교수 등 연구진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충수돌기염 수술 환자 가운데 CT 촬영 비율이 2010년 49.78%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4.72%)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4년까지 10% 미만이었던 맹장수술 CT 사용률은 2005년 12.48%, 2007년 24.92%, 2009년 42.85%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잠재적 발암 가능성을 고려해 방사선에 취약한 인구 집단에서 CT 사용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