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문정신문화포럼 17일 개최
2013-12-12 16:19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제6회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문정신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포럼에서는 그동안 진행한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 인문정신문화포럼에 참여한 바 있는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에서 인문학강좌를 기획했던 이강재 교수가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민-관-학 협력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고, 인문학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대학 밖의 인문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임태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칠곡군을 지역밀착형 인문학 운동의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온 지선영 계장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로 한국인문학총연합회 사무총장인 위행복 한양대 교수가 인문정신문화 대중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제한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을 기획하고 정착시킨 김언호 한길사 대표(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와 실천적 인문활동가인 신득렬 파이데이아 대표(전 계명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여,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법‧제도 정립과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 등 기반조성을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고유의 인문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국문화유산교육연구원 김지명 원장이 동시통역사, 번역가로 활동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인문정신문화를 세계화해야 하는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이번 주제에는 ‘징비록’, ‘목민심서’ 등을 번역하여 외국에 소개한 바 있으며 현재 ‘조선왕조실록’을 번역하고 있는 최병현 호남대 교수와 현대사회에 대한 철학적 반성에 관심을 두고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정대성 연구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