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폭설 재경기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꺽고 16강
2013-12-12 11:14
갈라타사라이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타불 투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원래 18시간전에 치루어 질 계획이었지만 폭설로 전반 30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18시간 뒤에도 여전히 눈은 그치지 않았지만 양팀 선수들은 16강 진출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갈라타사라이가 영입한 드로그바와 스네이더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결승골을 합작하며 그 보답을 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드로그바가 헤딩으로 스네이더에게 연결했고, 스네이더는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0분 스네이더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7이 된 갈라타사라이는 유벤투스(승점 6)를 3위로 밀어내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죽음의 조였던 F조에서는 나폴리가 아스널에 2-0 승리했지만 골득실차로 아스널과 도르트문트가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