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기간 3→5개월 연장…5357명 모집
2013-12-12 11:20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2014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공공근로사업 모집인원은 시에서 381명, 자치구가 4976명으로 총 5357명을 채용하며, 내년 2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시청 각 부서와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일하게 된다.
특히 기존 3개월에 한번, 분기별로 연 4회 모집하던 방식을 상·하반기 2번 선발, 각 5개월씩 근무하도록 변경했다.
근무시간 또한 기존 8시간에서 사업에 따라 근무시간을 4시간 또는 6시간으로 달리해 전일제 일자리 참여가 힘들었던 여성과 취업준비 청년 등의 참여율을 높였다.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참여자 선발을 위해 내년부터는 사업관련 특정자격 소지자와 경력 보유자에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중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한 사람, 행정기관 및 행정기관이 인정한 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사람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은 주 5일 하루 6시간 이내로 △정보화 추진사업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 정비사업 등의 업무에 투입되며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1일 3만2000원~3만4000원씩 차등 지급돼 월 94만9800원을 받는다.
만 55세 미만 신청자는 2년간 최대 2회(10개월)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만 55세 이상 및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약계층 보호차원에서 1년에 10개월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3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고되는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