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2013-12-12 09:05
원거리 농업인 편의 위해 대산읍과 운산면 권역별 분소 설치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가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쉽게 빌려 쓸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국비 5억원, 시비 17억 등 23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산읍과 운산면 지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했다.

대산읍 대산리에 설치한 북부분소는 전체면적 630㎡에 24종 161대의 농기계를 갖췄다.

시비 17억원을 들여 운산면 거성리에 설치한 동부분소는 702㎡의 보관시설에 29종 18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분소에는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력파종기와 논두렁조성기, 땅속작물수확기, 탈망기, 퇴비살포기 등이 주로 배치됐다.

시는 농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주변 도로 포장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 농업기술센터는 67종 371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농업인들에 저렴하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실적은 2011년 2천 605회, 지난해 2천 894회, 올해 3천 110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로 농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에는 마늘전용 농기계를 임대하는 중부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