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모바일 쇼핑족 잡기 나선다
2013-12-06 09:33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온라인쇼핑몰 롯데마트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통해 모바일 쇼핑족 잡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 쇼핑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롯데마트몰의 모바일 앱 이용 객수는 전년 같은 때보다 12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매출도 414.1%나 커졌다. 이에 전체 온라인쇼핑몰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8.7%로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온라인쇼핑몰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우선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앱 3.0 버전을 출시해 기존 클릭 후 화면이 이동하는 방식에서 페이지가 옆으로 넘어가도록 개선했다.
또 상품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카테고리의 경우 즐겨찾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 금주의 전단·타임세일 등 주요 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모바일 앱 개편을 기념해 12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달 31일까지 모바일 앱을 신규로 내려받는 고객에게 모바일 전용 10% 할인 쿠폰과 롯데멤버스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신규 다운로드 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봇 청소기·롯데상품권·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더불어 모바일 앱으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마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1000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외에 구매 금액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이연수 롯데마트 온라인마케팅팀장은 "올 한해 불황·영업규제로 대형마트가 어려움이 많았던 가운데 모바일 쇼핑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며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