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다시온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신부님도 왔어요
2013-12-05 15:38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7년 만에 앵콜 공연. 코믹 뮤지컬 <넌센스>가 ‘넌센스 잼보리’로 돌아왔다.
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6월 국내 초연 이후 20여년간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넌센스 시리즈’의 제작사 ‘넌센스컴퍼니’ 박원정 대표는 23년 동안 사랑받아온 오리지널 ‘넌센스’의 힘에 대해 “한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미국식 유머를 바꾸고 매 시즌마다 유행하는 유머코드를 더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는 수녀만 등장했던 기존 ‘넌센스’와 달리 ‘레오 수녀’의 오빠인 ‘버질 트로트’ 신부가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회복되며 컨트리가수가 된 ‘엠네지아 수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말괄량이 ‘로버트 앤 수녀’ 역을 맡은 배우 박선주는 "'브루클린’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연습 때 많이 울었다"며 "말썽 피우던 ‘로버트 앤 수녀’가 과거 소년원에 갔던 이야기, 힘들게 살았던 이야기가 가사에 잘 녹아있다. 이 노래가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