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콘테스트 시상

2013-12-05 09:17

SK 사회적기업 콘테스트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역량있고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한 제9회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이하 세상 콘테스트)’최종 결선대회를 4일 서울 중구 소재 SK텔레콤 수펙스홀에서 개최하고 최종 수상기업을 발표했다.

이날 최종 결선에서는 ‘스타트업 사회적기업(연매출 1억미만)부문’에서 폐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1등을 차지한 ‘해온’을 비롯해 2등 ‘성곡권역추진위원회’, 3등 ’맑은손공동체 협동조합’, ’스파우츠오브워터’, ’SUNLAB’등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1등 기업에게 3000만 원, 2등 2000만 원, 3등 1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성장기 사회적기업(연매출 1억 이상 또는 설립 3년 이상)’부문에서는 1등 수상 없이 ‘공감만세’, ’파머스페이스‘가 2등, 3등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등 기업에게 3000만 원, 3등 기업에게는 20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또한 성장기 사회적기업 중 최종 결선에 오른 기업을 대상으로 두 달간의 현장실사 및 사업계획서 검토 등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 유통 및 판매로 소농가 소득 증대에 주력하는 사회적기업 ‘파머스페이스’가 임팩트 투자 우선 협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임팩트 투자 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와 평가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반영해 이뤄졌으며, 추후 세부 투자방식 등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임팩트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부문 1등상을 수상한 이정수 해온 대표는 “세상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것도 기쁘지만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식견을 가진 멘토를 통해 막연했던 향후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기회로 기업의 부족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장기 부문 3등상 수상과 함께 임팩트 투자 우선 협상 기업으로 선정된 서호정 파머스페이스 대표는 “임팩트 투자 심사를 준비하면서 그 동안 진행해 온 재무 및 사업 전략을 심도있게 점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가치와 재무적 가치의 균형점을 찾아나갈 수 있었다”며, “향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는 지금까지 총 9회 대회가 진행됐으며, 9회 대회 동안 총 687개팀이 참가해 48개 수상기업을 배출, 총 8억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기업 지원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