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디젤 출시… 경제성 잡고 가속 능력 더했다

2013-12-05 08:11
- 16.2km/ℓ 1등급 연비 자랑 … ISG 시스템 기본화로 주행연비 극대화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K3가 경제성과 강력한 가속성능을 더한 디젤 심장으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5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엠블 호텔에서 'K3 디젤' 보도발표회 및 미디어시승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3는 2012년 9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총 22만여 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올해 쿱(쿠페), 유로(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준중형 차종 중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3 디젤은 우수한 연비와 강력한 가속성능을 자랑하는 1.6 VGT 디젤 엔진에 고급형 ISG 시스템을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K3 디젤은 기존에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 모델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었던 소음 문제에 있어 엔진 연소음과 로드노이즈를 대폭 개선하여 주행 정숙성을 구현했다. 

K3 디젤의 1.6 디젤 엔진은 자동 변속기 기준 16.2km/ℓ 1등급의 준중형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으며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로 가솔린을 넘어서는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구매자들이 중요시하는 실 도로 주행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트림에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시스템을 적용했다. 

K3 디젤은 △제진재 두께 및 면적 증대 △소음 발생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 추가 △엔진 블록 및 오일 팬커버 추가 적용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소음 유입을 차단하여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열선스티어링휠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콘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에어벤틸레이션 등 겨울철에 필수적인 사양을 적용하여 다양한 편의성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중형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3가 디젤 엔진을 더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비와 파워를 겸비한 디젤 출시를 통해 쿱, 유로에 이어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3 디젤 판매가격은 △럭셔리 1925만원 △프레스티지 2100만원 △노블레스 219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