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ㆍ반정부 시위대 휴전… "국왕 생일에는 싸움 안돼"

2013-12-03 16:30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와 휴전을 맺기로 했다고 CNN은 3일 보도했다. 오는 5일 86세가 되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을 위해 휴전을 합의했다. ​

태국 국가안보위원회의 파라돈 파라나타벗 중장은  이날 "양측이 국왕을 위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은 태국의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어 정국의 고비 때 중재 역할을 해왔다.
 

<사진 신화사>



이번 합의로 인해 태국은 당분간 긴장이 완화될 전망이다. 파라돈 중장은 이날 "수백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 집무실이 있는 정부 청사 건물까지 진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