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3 대한민국 김치문화축제' 개최
2013-12-03 11:3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5일 경복궁 내 광화문 광장에서 '2013년 대한민국 김치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임정빈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리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한편, 국산 김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한민국김치협회, 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한영양사협회, 문화재보호재단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개막행사로 취타대 공연과 2013년 김치품평회에서 8개 권역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김치를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8도 김치 진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주한 외국대사 부인 등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김장체험행사'도 열린다.
또 독거노인과 장애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연중 김치를 무료로 제공하고 김치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치기 위한 '김치사랑운동본부' 설립을 선포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과 아이들이 김치와 김장문화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김치의 기원과 특징, 김장문화의 역사 등을 설명하는 주제관을 비롯해 8도 김치 홍보관과 각종 체험관이 설치된다.
임정빈 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 김장문화의 참뜻을 되새기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막걸리, 장류 등 다른 전통식품을 포함하는 대규모 전통식품 박람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