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외국계 금융사도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 필요"
2013-12-03 10:3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 원장은 "최근 동양 사태와 국민은행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우 내부통제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CEO들이 내부통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사안을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외국계 금융사를 위한 규제 합리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원장은 "지금까지 외국계 금융사가 공평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법령 개정시 사전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하고, 외국계 금융사 CEO와 간담회도 정례화했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