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김영애 “임시완, 영화 데뷔작부터 너무 고생했다”
2013-11-29 18:04
김영애는 29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시완이 제 아들로 나오는데 정말 연기를 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볼 때마다 하필이면 첫 영화로 이렇게 고생스러운 작품을 선택했을까하는 아쉬움도 들었다”며 안쓰러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또 “저는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던 찰나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며 “몇몇 분들이 저에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다는 얘기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송강호)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환)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외에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출연하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한다. 내달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