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0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2013-11-28 16:3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미약품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조달 및 설비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한미약품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발행주식 828만 여주의 12% 수준인 100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의결하고 이중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할인율은 20%를 적용했으며, 배정 기준일은 오는 12월17일, 납입일은 내년 2월10일이며 신주는 2월21일 상장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한미약품은 LAPS-Exendin4, LAPS-Insulin(바이오 당뇨신약), HM61713, HM781-36B(차세대 표적항암제) 등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시험과 글로벌 진출용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미약품은 유상증자에 이어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함께 실시할 방침이며 배정 기준일은 내년 2월 11일이다.
김찬섭 한미약품 전무(CFO)는 “매년 주주배려 차원에서 실시해 온 무상증자도 유상증자에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유상증자가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유망신약과 글로벌 진출용 생산설비에 대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