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사거리 일대 상습침수 문제 해소 나서"

2013-11-28 16:18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배수시설 능력을 초과하는 기습폭우 시마다 반복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흥천 상류인 시흥계곡에 침수방지시설인 ‘빗물 저류조’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저류조는 강우 시 빗물을 모아 저장해 서서히 조절·방류하는 시설이다.

시흥동 412-5번지 일원에 설치되는 저류조는 24,000톤 용량으로 2014년 5월까지 시비 약 100여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 2월 주민공람 실시, 8월 도시계획시설사업인가를 거쳐 현재 토지 보상단계에 있다.

구는 보상이 완료되면 곧바로 공사착수를 위해 11월에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저류조 상부에 체육시설(축구장)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흥사거리 및 석수역 일대 집중호우시 상습침수 문제 해소를 위해 ‘시흥저지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공사’를 시행한다.

구는 시흥사거리 일대 및 석수역 주변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은행나무오거리에서 안양천으로 직접 우수를 배제하기 위한 대형 사각형거(3.0m×2.0m)를 신설하고 현대시장에서 내려오는 우수의 배수를 위한 시흥대로 횡단 관로신설,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불량 하수시설물 개량 등 종합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구는 총 공사비로 시비 200억원을 투입,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안전치수과(2627-184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