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단계이전 준비착수
2013-11-27 17:3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내달 13일부터 시작되는 중앙행정기관 2단계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작년에 발생했던 불편사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제7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서 "정부는 차질 없는 세종시 건설과 국토균형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주 공무원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내년 9월까지 15개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 3월에 11개교(유치원 4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를 열고, 같은 해 9월 4개교(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를 개교하기로 했다.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이전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부ㆍ처를 대상으로 내달 13일부터 주로 주말을 이용해 이뤄지며, 가장 규모가 큰 산업통상자원부(1120명)를 마지막으로 내달 2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5t 트럭 총 1700여 대가 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