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나’ PD “막장 아닌 밝은 모습 통해 인생에 대한 철학 담을 것”

2013-11-27 14:40

조영광 PD.[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조영광 PD가 새롭게 일일드라마를 맡으며 포부를 드러냈다.

조 PD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연출 조영광) 제작보고회에서 “일일드라마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긴 호흡으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니시리즈와 달리 주변 인물들까지 담아낼 수 있으며 매일 시청자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역이 좋은 점”이라며 “간장회사를 배경으로 하는데 간장은 오랫동안 묵혀야한다는 것처럼 오랫동안 사랑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막장 일일드라마와 달리 전체적으로 밝은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 120회 동안 이야기를 끌고 가다보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텐데 밝고 건강하게 끌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수백 년간 간장을 만들어 온 가문에서 태어난 넷째 딸 장하나(박한별)가 형편 때문에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한별 외에 이태곤, 정은우, 윤세인, 김지영, 박인환, 이혜숙, 최재성, 윤유선, 하재숙, 김주영, 한유이, 김민영 등이 출연한다. 내달 2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