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2만7000여가구 입주

2013-11-27 11:01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1월에 비해 대폭 증가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이 47곳 총 2만7038가구로 11월(1만8580가구)보다 8458가구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동기 2만2818가구 대비 4220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16곳 총 1만1215가구가 입주해 이달보다 2409가구 증가한다. 경기 9곳 6151가구, 서울 7곳 5064가구다. 특히 위례신도시, 서초·신내3·천왕2지구 등 공공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은 이달 1800가구보다 3264가구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11블록에서 1810가구(전용 51~84㎡), A1-8블록에서 1139가구(전용 51~59㎡ )가 다음달 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처음 입주하는 단지로,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복정역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5일에는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의 입주가 시작된다. 전용 59㎡ 1498가구의 대단지로 소형 아파트에 4.5베이 평면을 도입했다. 한강생태공원, 모담산, 운양산 등이 인접해 쾌적하고 중심상업지구와의 거리도 가깝다.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전용 59~142㎡ 총 530가구)는 2일부터 입주를 진행한다.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태장초, 망포중이 위치해 있고 영통 중심상가 및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은 31곳 총 1만5823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7곳 3335가구로 가장 많고 △전북 4곳 2381가구 △세종 3곳 1944가구 △대구 3곳 1762가구 △광주 3곳 1530구 △경북 3곳 1415가구 △전남 3곳 1322가구 △울산 2곳 1085가구 △부산 3곳 1049가구다. 지방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6049가구 늘었다.
 
경남 김해시 삼계ㆍ구산동에서는 삼계구산아이파크1·2단지가 12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 72~84㎡ 총 602가구(1단지 399가구, 2단지 203가구)로 구성됐다. 김해경전철 장신대역이 도보 5분 거리며 화정공원, 김해시민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대구 동구 율하동에서는 대구율하우방아이유쉘(전용 84㎡ 902가구)이 내달 27일부터 입주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도보 5분 거리며 범안로 진입이 쉽다. 롯데쇼핑프라자도 단지와 가깝다.

전북 전주시 중동에서는 호반베르디움(전북혁신도시 B-11블록)이 26일 입주를 개시한다. 전용 84㎡ 단일 구성이며 총 808가구로 이뤄졌다.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대한지적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다음달 말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면제 혜택과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양도세 5년간 면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매매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법안들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기존 전세 수요는 물론 매매 수요까지 전세로 쏠리고 있어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