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통시장·복지시설 무선인터넷 구축
2013-11-26 19:22
내년 1월부터 60곳에 제공…소외계층 통신비 절감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유한식)가 올해 연말까지 전통시장 3곳과 주민자치센터 및 복지시설 등 60곳에 공공 무선인터넷(WiFi)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 무선인터넷은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전통시장·보건소·복지시설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여 무료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으로서, 해당 장소를 찾는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고 정보이용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통신사가 이용자가 많은 도심시설에 자사 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을 운영해온 데 비해, 공공 무선인터넷은 서민과 소외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가입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공공 무선인터넷이 설치된 장소에서는 스마트폰 등을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공무선인터넷 구축사업은 세종시와 미래창조과학부 및 통신 3사(KT·SK텔레콤·LG 유플러스)가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각각 1:1:2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임재길 정보통신담당은 “앞으로도 서민과 소외계층의 무선인터넷 이용격차를 해소하고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 무선인터넷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