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백제 궁성 후원 전모 확인
2013-11-26 11:06
28일 오전 현장공개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전북 익산 왕궁면 왕궁리 유적에 대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제 후원의 전모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武王·600-641) 때 조성된 궁성이다. 1989년부터 백제문화권 유적정비사업의 하나로 연차적인 발굴이 이뤄져 왔다.
이전 조사에서는 궁성과 관련된 성벽, 전각(殿閣), 정원, 후원, 대형화장실, 공방(工房) 터 등이 발굴됐다. 이 과정에서 인장(印章) 기와, 중국제 자기, 연화문 수막새를 비롯한 중요 유물 5900여 점이 출토되기도 했다.
연구소는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익산 왕궁리 유적에 대한 2013년도 발굴조사성과를 설명하고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