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태안 유류 피해 지역에 3600억 보상
2013-11-22 20:16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3600억원을 보상키로 했다.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특위 소속위원들과 삼성중공업, 피해 지역 주민대표 간 3자 회동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출연금 규모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출연금 3600억원 중 삼성중공업이 이미 지급한 500억원을 뺀 2900억원은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합의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한 뒤,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