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태양흑점 폭발 발생

2013-11-20 13:5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국 NASA의 정지궤도 위성 SDO의 태양흑점 폭발 촬영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9일 오후 7시 25분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 우측 가장자리에 위치한 흑점 1893으로 발생시간이 우리나라 야간 시간이어서 한반도 상공 전리층 및 국내 단파통신 등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후속영향으로 미국 GOES위성에서 관측되는 태양입자 유입량이 현재 평소보다 20배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입자 유입량이 100배 증가하면 태양입자 유입 1단계 경보상황이 발령되지만 유입량이 적은 경우라도 극항로 운항 항공기나 위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계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흑점폭발로 올해 들어 3단계 경보상황이 14회, 최근 한 달 사이 8회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흑점폭발 경보는 올해 같은 태양활동 극대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지난 2000년 극대기 이후 2005년까지 3단계 이상 경보상황이 다수 발생했던 사례를 비춰볼 때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