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퇴행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30~40대도 주의해야

2013-11-20 10:58
보행 시 다리통증 등 증상 반복되면 의심해 봐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주로 노인성ㆍ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척추관협착증이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말 그대로 척추에 있는 관이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는 쉽게 목뼈, 등뼈, 허리뼈를 말하는데 이 뼈에는 다른 뼈와 달리 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가 척추관으로 척추관 협착증은 이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에 가는 피나 영양분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서 신경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와 흡연이다. 

흡연이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흡연은 관절에 혈액 공급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관절 노화를 불러올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 및 잘못 된 과도한 운동도 물리적으로 관절에 무리를 줘 근육이 약해지게 하는 것 또한 협착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뒤늦은 50-60대에 나타나지만 병의 시작은 이미 30-40대에 시작되기 때문에 젊은나이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만일 보행 시 다리통증, 저린 느낌과 엉덩이 부분에 불편한 느낌 그리고  허리를 굽히거나 쉬면 증상 호전되다가도 허리를 펴고 걸으면 통증이 있고 굽히면 통증이 호전되는 등의 증상이 반복되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임대의 인천모두병원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관절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및 식습관을 생활화 하고 30~40대라고 해도 질환 초기 증상을 보인다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