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먹거리 김치, 아토피 완화 효과
2013-11-20 09:5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우리 먹거리 김치에서 발견한 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련 연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한영신 교수팀은 김치 유래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랜타룸 CJLP133(이하 CJLP133)’의 아토피피부염 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2~18세 소아청소년이 대상이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 연구팀이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CJLP133의 효과를 규명했던 연구에서 한 단계 나아가 CJLP133에 가장 효과를 보이는 연령, 성별 등을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소아 알레르기 면역학'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CJLP133이 아토피피부염 완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김지현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CJLP133이 면역 기전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피부염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