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소프트웨어 산업, 두자릿 수 빠른 성장
2013-11-19 17:59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률이 소폭 둔화되는 가운데 칭다오(靑島)시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두 자릿 수의 빠른 성장을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칭다오 소프트업계 총 수익규모는 526억9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31.5% 증가했다. 만약 남은 4분기에도 성장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총 수익규모가 7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 소프트웨어 산업의 빠른 성장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산업발전환경 지속적인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관련 산업단지 조성이 착착 진행 중이며 이미 국내외 60여개의 실력파 그룹이 입주한 상태다.
또한 산업혁신능력이 강해진 것도 수익증가에 기여했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올해에만 칭다오가 새롭게 영업허가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53개, 신규등록된 관련 상품은 189개에 이른다.
이 외에 주요기업의 활약도 돋보있다. 사업규모가 1억 위안 이상인 소프트웨어 기업은 총 16개로 올해 안에 20곳이 넘을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중국 대표 가전업체 하이얼(海爾)과 하이신(海信)의 수익총액은 각각 378억5000만 위안, 55억3800만 위안으로 중국 100대 소프트웨어기업에서 2위와 1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