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벤츠 'B클래스' 신차용 타이어 공급

2013-11-19 09:40
엑스타 HM 장착,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금호타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사진=금호타이어]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금호타이어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소형차 B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B클래스에 장착될 엑스타 HM은 195/65R15 규격으로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UHP) 트레드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핸들링과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타이어는 지난 2010년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품질 테스트에서 글로벌 14개 브랜드 가운데 '강력 추천'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유럽시장 주력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B클래스 OE 공급을 통해 벤츠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 지난 2007년 국내 업계 최초로 A클래스에 OE 공급을 체결하며 벤츠와 인연을 맺은 금호타이어는 스프린터, 비아노, 스마트, 비토 등 다양한 차종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벤츠의 최고급 SUV인 G클래스에도 OE 공급을 시작했다.

정택균 OE개발 담당 상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OE 공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연구소를 기반으로 R&D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