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다시 뛴다> 축평원 "대국민 축산물 정보제공서비스 확대"
2013-11-18 17:02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등급판정과 이력제 사업 등의 정보를 개방하는 등 대국민 정보제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18일 “축평원의 근간인 축산물에 대한 등급판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무처리와 엄격한 사후관리 통해 품질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것”이라며 “쇠고기이력제와 더불어 돼지고기 이력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평원은 등급판정업무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축산물의 사이버거래 확대 및 정부의 유통패커 육성 정책 등에 발 맞춰 소·돼지 부분육 품질공정 평사사업을 연계·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산물 유통조사 주관기관으로써 유통 실태의 체계적인 정립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축산유통정보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축산물 유통실태의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축평원은 소비자 인식개선과 신뢰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꿀에 대한 품질평가제와 돼지고기 이력제를 실시한다.
허 원장은 “그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정부기관이 꿀에대한 품질평가제를 실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며 “축평원에서는 꿀에 대한 품질평가 적용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조사, 품질검사 기술의 보유능력, 시장에서 꿀 품질평가제의 요구 수준 등 다각적인 조사와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품질평가 운용 체계 및 프로그램을 완비했다”고 말했다.
정부, 생산자 단체, 소비자 등의 의견 수렴과 품질평가 기준을 설정해 빠른 시일 내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돼지고기이력제는 내년 하반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1년만에 전국 46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돼지고기이력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기타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