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 "헌혈증 중고폰 기부하고 함께 웃어요"

2013-11-15 15:28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웃다가 기절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달고 흥행중인 연극 ‘라이어’가 올 겨울 기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헌혈증이나 중고 휴대폰을 기부하면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헌혈증은 장기적 치료를 받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환자가 치료 중인 병원에 헌혈증을 제출하면 수혈비용 중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집에 한두 대씩 묵혀 둔 중고 휴대폰을 기부하면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게 된다.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도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연극 ‘라이어’는 1999년 국내 초연된 후 15년간 1만8000회 이상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비결은 오직 ‘웃음’ . 연극 ‘라이어’는 기막힌 거짓과 어설픈 진실, 속고 속이는 우리의 인간사를 통렬한 웃음으로 전한다. 공연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