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곽경택 감독 “1위, 고생한 배우들 스태프 진심으로 감사”

2013-11-15 11:04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친구2’(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의 곽경택 감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15일 아주경제에 “먼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영화를 관람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친구’ 1편을 기억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서 다시 찾아주신 것 같다”며 “더운 여름 울산에서 촬영하느라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지만 지금은 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친구2는 30만4200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친구2는 이날 상영 중인 영화들의 매출액 중 62.5%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개봉해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친구의 속편인 친구2는 한동수(장동건)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이준석(유오성)이 17년만에 출소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준석은 아버지가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과 함께 손을 잡는다. 준석의 아버지 철주(주진모)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