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친구2’ 30만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등극

2013-11-15 10:11

[사진=영화 '친구2'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12년만에 들고 온 속편 ‘친구2’(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친구2는 30만4200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친구2는 개봉 중인 영화들의 매출액 중 62.5%를 차지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가 4만7900여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토르: 다크 월드’(감독 알란 테일러)로 4만49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 최승현(탑)이 주연을 맡은 ‘동창생’(감독 박홍수)이 2만2400여명을 불러모으며 4위에 랭크됐다.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만난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가 1만86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01년 개봉해 800만 관객을 동원한 친구의 속편인 친구2는 한동수(장동건)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준석(유오성)이 17년만에 출소한 이후와 준석의 아버지 철주(주진모)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준석은 아버지가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과 함께 손을 잡는다.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