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한국연구재단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지정

2013-11-15 10:32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이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로 지정됐다. 

이번 중앙대병원의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지정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2013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의 ‘연구소재지원’ 연구과제가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에 있는 인체유래소재은행인 혈청검체은행, 한국백혈병은행, 한국세포주은행, 전립선은행, 간암검체은행, 한국부인암은행 등이 수집하는 소재의 특성을 규명 및 표준화한다.

또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소재 수집을 다양화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소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로써 인간 생명현상과 질병의 기전을 밝혀내고 예방과 치료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과학 연구를 비롯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의과학 연구와 임상시험 및 임상의학 활성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량의 검체와 관련 정보를 수집, 보관 및 분양함으로써 환자집단의 특성 분석에 활용하여 신약개발 및 맞춤의학을 실현하고 의과학 분야와 관련된 생명공학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영주 중앙대병원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장은 “인체에서 유래된 검체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체 질병과 관련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귀중한 연구자원인데, 이번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운영을 통하여 국내 의과학 및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