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는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가 '딱'

2013-11-14 13:44
사무실 임대와 시설비용 절감 탁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창업 열풍이 불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가 뜨고 있다.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란 인터넷 쇼핑몰, 소규모 아이템 자영업 등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소규모 개인 사업을 뜻함)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창업 아이템 선정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간을 뜻한다.

창업 인기와 맞물려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가 각광받는 이유는 창업자들이 가장 필요한 사업비 절감에 탁월한 강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대체로 저렴한 임대료가 책정돼 있으며 보증금 부담도 없어 초창기 큰 목돈을 아낄 수 있다. 게다가 1인 창업자를 위한 1~2인실부터 다인실 까지 사업 규모에 따른 다양한 사무실이 조성돼 있고, 기본적인 사무용품이 모두 구비돼 이용료만 내면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사업에 필요한 창업 교육, 컨설팅 서비스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것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대체로 소액 투자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또 임대수익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경우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가 급부상한 배경에는 지난 수년간 이어진 경기침체로 젊은이들이 취업이나 이직을 고집하기 보다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뛰어난 입지가 키 포인트인 만큼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췄는지와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 투자에 나서면 좋다”고 전했다.

스마트라이프 시행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02-2번지에서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인 ‘큐브 온’을 분양한다. 동주 오피스텔 3층에 위치하며 창업쇼핑센터 52실(2인실 42실, 3인실 8실, 4인실 2실)로 구성된다. 대형 스튜디오 2개를 갖췄고 위탁관리 사무실, 종합교육장 등은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다. 3000만~4000만원 대의 소액으로 투자접근이 가능하다. 또 3년 평균 연 15%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이에 따른 임대수익보장증서도 발행해준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자유로, 고양대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또 사업지가 일산, 고양, 파주의 비즈니스 중심지에 위치해 사업자 유입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킨텍스, 농산물유통센터 등의 사업 인프라를 확보했다. 

‘비즈온 스마트워크센터’는 소호사업자, 1인 창조기업, 프리랜서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센터로 논현센터를 비롯해, 마포센터, 홍대센터가 있다. 논현센터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세일빌딩 2층에 위치하며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카페형 사무공간,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사업자를 위한 사무공간, 최신 프리젠테이션 설비를 갖춘 회의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우투비즈센터’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이비피아빌딩 5층에 위치한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도보 2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와 소액의 예치금만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독립된 사무공간에 적합한 ‘오피스워크’, 프리워크, 프리랜서 등 외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프리워크’, 협업이 가능한 공동 사무실 ‘비즈파크’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보령빌딩 3층에 위치한 ‘오퍼스비즈플라자’는 1인실에서 3인실까지의 전용공간과 회의실, 세미나룸, 카페 등 공용공간으로 구성해 창업단계 사업자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최소 1개월 단위로 입주할 수 있으며 실질적 창업지원과 업무역량을 위한 교육,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도보 3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