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부산~울산 복선전철 8공구 수주

2013-11-14 09:46
부산권 교통난 완화 기대… 철도분야 경쟁력 자리매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8공구 노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공사비 4497억원이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구간(72.1km) 구간 중 좌천~덕하구간(26.669km) 5~8공구 노반을 신설하는 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울주군 청량면 9.3km 철도노반 등을 건설하는 8공구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
 
낙찰가는 1102억원이며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각각 551억원(50%), 441억원(40%)이다. 준공은 2017년 11월로 예정됐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복선전철공사는 첨단 터널 시공법을 포함해 건축·토목·전기 관련 모든 건설기술이 총동원되는 공사”라며 “양사의 우수한 설계·시공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수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계 수송체계를 구축해 부산권 도심 교통난 완화와 도심지역 인구 분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79년 서울지하철 3·4호선 설계 참여 이후 서울지하철 3~9호선과 5대 광역시 지하철·경전철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특수궤도와 열차제어 시스템 공급, 순천만 PRT 노반공사도 완료했다. 케이블로 운행하는 산악철도 등 특수철도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철도기술센터를 기반으로 철도신호 패키지 국산화를 도모하는 등 철도 계획·설계·시공·운영·유지관리 전 분야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