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ㆍ삼성SNS, 합병안 최종 승인

2013-11-14 08:56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삼성SDS와 삼성SNS가 13일 각각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최종 승인처리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합병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가 13일 이사회를 삼성SNS의 합병을 공식 의결했다. 삼성SNS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SDS로 사업을 이관할 것을 최종 결의했다. 앞서 지난 9월 27일 삼성SDS와 삼성SN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SDS가 신주 교부 방식으로 삼성SNS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향후 삼성SNS의 지원부문은 삼성SDS 사옥으로 합병기일인 12월 17일 이후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다시 내년에는 총 6개 건물에 흩어져 있는 부서를 통합, 서울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삼성SDS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결합해 급격한 ICT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S는 삼성SNS가 보유한 통신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타운 사업의 글로벌 실행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의 IT 인프라 운영 경험과 해외 거점 등을 기반으로 삼성SNS가 추진해 온 무선통신망 구축 사업을 운영 서비스까지 확대해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의 ICT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측은 "각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종합 ICT서비스 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와 삼성SNS는 이번 이사회 및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17일 최종 합병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