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숨은 자원 활용 일거양득

2013-11-13 15:31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  공주시가 숨은 자원을 활용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신풍면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정안면, 탄천면, 유구읍에서주민 8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활용품 80여 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30일까지 이인면을 비롯한 관내 7개 면과 동에서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통해 올해 재활용품 수거실적이 지난해 105톤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마을에 버려진 폐비닐, 고철, 폐지, 빈병 등을 수거해 마을을 깨끗하게 만들고 재활용품 수거에 따른 수거장려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나 경로행사 등 마을기금으로 사용되어 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숨은 자원 찾기 행사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농촌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환경보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숨은자원찾기 추진을 위해 보상금 4000만원을 확보하고 수집한 재활용품 1kg당 50원의 수집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사)한국용기순환협회에서는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 병 등 수집한 빈 용기에 대한 보증금을 향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