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드' 정윤호, 가나 아이들 위해 카메라 직접 준비 "많이 배웠다"

2013-11-13 15:40

정윤호[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정윤호(유노윤호)가 가나 아이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돌아왔다. 

정윤호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1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이하 '희망로드') 제작발표회에서 아프리카 가나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온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더 많이 배웠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니더라. 가나 아이들을 통해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가나 아이들과 축구 시합 등 운동회를 통해 친해지고자 했던 그는 실제 자신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준비했다. 아이들에게 똑같이 사진을 나눠주면서 추억을 공유하고 왔다고.

그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없는 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싶었다. 잘 웃지 않던 아이들이 운동회를 하면서 많이 웃더라. 나도 아이들을 보면서 웃을 수 있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김현주, 이보영, 정윤호, 박상원, 김미숙이 각각 DR콩고, 우간다, 차드, 가나, 말리에 다녀왔다. 오는 16일부터 5주에 걸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