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한림대학교 “난청 문제 해결 맞손”

2013-11-13 15:00
언어청각 및 보청기 분야 산학협력 체결

강병국 한국 지멘스 보청기 사업 본부장(왼쪽)과 권형주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13일 한림대에서 언어청각 및 보청기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 지멘스(대표 김종갑)는 13일 한림대학교(총장 노건일)와 언어청각 및 보청기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 지멘스와 한림대는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현장실습, 취업·기술지원,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강병국 한국 지멘스 보청기 사업본부장은 “난청인구 증가에 따라 언어청각 분야 전문인력이 더욱 많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림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은 인재 양성과 보청기 산업 발전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형주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언어청각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특성화 분야로 개발하기 위해 지멘스와 협력을 맺었다”며, “인턴십을 포함한 고급인력 양성 프로젝트 진행, 연구개발 과제 공동참여 등 지멘스와의 산학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130여년간 보청기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 현재 난청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국내서 약 200만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난청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