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서도호의 '나/우리는 누구인가?'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

2013-11-13 15:0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의 'TV,필름, 시네마,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서도호 스튜디오가 13일 밝혔다.

수상작 '나/우리는 누구인가?'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 '비전홀'을 위해 작가가 제작한 장소특정적 인터랙티브 비디오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존의 기업과 예술가 간 협업의 틀을 깨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디지털 디자인 부문 동상과 부산국제광고제 디지털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은 바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상으로 제품·커뮤니케이션·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서도호는 또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매거진이 주관하는 '올해의 혁신가상'도 받았다. '올해의 혁신가상'은 미술, 건축 등 7개 부문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서도호는 13일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특별 개관전에  '집속의 집 속의 집~'을 설치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