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판 비상숙소…남동발전에 1000만원대 스파 욕조가?
2013-11-13 14:1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남동발전이 출자한 인천의 한 발전소의 직원용 비상숙소가 지나치게 호화판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한 화력발전소의 직원용 비상숙소에 1000만원이 넘는 스파 욕조가 놓여져 있는 등 고가의 제품이 놓여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벽 면은 대리석이며 거실 천정은 수입산 목재다. 주방가구와 이동식 바, 소파에 들어간 비용만 수천만원이 넘으며 화장실에는 수백만원대의 고급욕조와 방수TV가 놓여있다.
화력발전소 관계자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비상숙소에 편의시설을 더했다"고 말했지만 이같은 건물이 4곳, 20억원에 달하는 돈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