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채 전 KT 회장 ‘수십억 배임’ 의혹 추가 포착

2013-11-13 14:0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이석채 전 KT 회장의 배임 및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십억원의 배임 의혹을 추가 포착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가 지난 11일 KT와 관련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압수수색 대상에서 KT와 수년간 거래해 온 IT업체 A사가 포함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3월 취임한 이후 최근까지 KT가 이 업체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배임 행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KT와의 거래 관련 기록과 회계·재무 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