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양국, 화장품 분야 협력 강화한다

2013-11-13 09:36
식약처, 중국 현지서 화장품 분야 국장급 실무협의회 개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이 화장품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과 14일 양일 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및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과 화장품 분야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양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FDA는 장품의 생산허가와 강제검사 업무를, AQSIQ는 수출입 화장품의 검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정부조직이다.

먼저 식약처는 CFDA와 △화장품 규정·제도 관련 현안사항 논의 △자외선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원료에 대한 기준·규격 △양 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하게 된다.

AQSIQ와의 실무협의에서는 △화장품 수출입 관련 현안사항 논의 △수입화장품 관리제도 △양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될 의제들이 국내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한 것이며, 화장품의 허가, 사용 가능한 원료의 범위, 출시 전 라벨 점검 및 통관 절차 등과 관련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화장품 시장 중 하나다. 2012년 기준 중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 실적 중 2위인 2억 900만 6000달러였으며, 수입실적은 1100만 2000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